R&D 사업계획서에서 후속투자계획, 해외시장진출계획, 고용유지 및 창출계획은 모두 사업의 성공을 전제로 작성하는 파트이다. 제품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고 판매량이 확대 된다면 당연히 후속투자가 필요하고 추가 생산을 위한 인원, 설비, 원재료 등이 추가된다. 그렇다면 생산력의 증가로 국내 시장 외 해외시장진출을 통해 늘어난 생산량에 대한 추가 고객 확보가 필요해지는 순서다. 이러한 논리적 흐름을 이해하면 작성이 용이해진다.
후속투자계획
후속투자계획은 제품의 판매량 증대가 예상될 때 생산계획, 구매계획 등의 검토를 통해 자금 조달 요구사항을 작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새로운 인력을 위한 인건비는 얼마로 할 것이며, 장비는 추가적으로 어느정도 필요한지, 시설을 어떻게 증설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등 다양한 검토를 통해 필요자금을 산출한다.
이후에는 대출, 국가보조금,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등 다양한 자금 출처를 고민하고 사용가능한 옵션을 몇개를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 한 후 가장 적합한 자금조달 소스와 배분 금액을 결정한다. 이때 투자의 경우 금액과 지분 소유권 등 투자조건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물론 계획서에 기재는 간략하게 지분 몇% 내외를 조건으로 00억원을 투자유치라고 간단하게 기재하지만 속 내용은 어느 정도 계획이 있어야 한다.
해외시장진출계획
해외시장 진출도 국내시장 진출과 같이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조사를 통해 목표시장,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기업과 제품,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리소스 등을 정리하고 시장진출 계획을 작성한다. 시장진출 계획은 크게 경쟁기업과의 차별성을 어떻게 두느냐를 중심으로 시장진입 장벽, 문화적 차이, 각종 법적 규제 등을 검토하여 작성한다.
시장진출계획의 윤곽이 나오면 다음은 마케팅 전략이 더해져야 한다. 목표시장이 구체화되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고객의 요구는 가격경쟁력, 디자인, 사용편의성 등의 카테고리로 정리할 수 있다.
다음은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유통채널 확보 및 홍보계획이다. 현지 미디어,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을 통한 홍보와 오프라인 매장 등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지를 계획한다. 이러한 계획에는 국내생산 제품을 해외에 어떻게 공급하고 수출입 물류는 어떻게 운영하고 고객 서비스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포함해야 한다.
고용유지 및 창출계획
고용유지 및 창출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먼저 후속투자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을 통해 대략적인 필요인원이 산출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인원을 어떤 배분으로 뽑을 것인지 또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인력은 어떻게 유지 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이 고용유지 및 창출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계획에 의해 필요한 인력수요를 결정하고 각 역할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인력수, 장비 및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문지식과 인력 수 등을 고려하여 최종 분야별 인력 수요를 결정한다.
다음은 인재유지 즉 고용유지 계획이다. 기업의 인재가 떠나지 않도록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제도, 교육 및 자기개발 기회 부여, 스톡옵션, 직무보상발명제도 등을 운영한다고 계획할 수 있다. 이러한 계획은 직원들이 기업에서 지속적으로 일하며 성장하며 기업도 함께 성장하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으로 직원들에게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혁신적인 직업-기업
간 협업문화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후에는 채용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신규인재를 위한 유치계획에는 필요한 자격, 경험 및 기술을 적시하고 최상의 인재를 리쿠르트 할 수 있는 채용경로에 의뢰한다. 참고로 채용 시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 인센티브, 보조금 등의 사업을 미리 고려하는 것도 비용의 절감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성요령
후속투자계획, 해외시장진출계획, 고용유지 및 창출계획 등은 말 그대로 계획이다. 사업의 성공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계획일 수 밖에 없다. 명확한 근거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어느정도 합리적인 선에서 포부를 밝히는 수준의 내용과 숫자를 기입하는 것이 좋다. 너무 소심하게 적는 것도 좋지 않다. 그리고 계획된 부분 중 스톡옵션 등 제도화하는 부분은 향후 확인이 있을 수 있으니 내부규정 개정 등을 염두에 두고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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